러일 외교장관 통화…"일본 주변 중·러 군사활동에 우려 표명"

입력 2021-11-25 21:29  

러일 외교장관 통화…"일본 주변 중·러 군사활동에 우려 표명"
하야시 외무상 취임 후 첫 전화통화…평화조약 체결 노력 재확인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2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일본 주변 군사 활동에 우려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과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간)부터 약 40분 동안 전화통화를 했다.
두 사람의 전화통화는 지난 10일 하야시 외무상 취임 이후 처음이다.
하야시 외무상은 최근 러시아와 중국의 일본 주변 군사 활동이 활발해진 것에 대해 중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달 중국과 러시아의 해군 함정들이 일본 열도를 거의 한 바퀴 도는 무력 시위를 펼친 것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하야시 외무상과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지금까지의 양국 간 합의를 토대로 남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문제를 포함한 러일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적국으로 맞서 싸운 러시아와 일본은 남쿠릴열도 영유권 다툼으로 아직 평화조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하야시 외무상과 라브로프 외교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라브로프 외교장관에게 이해와 협력을 당부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전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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