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30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799%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달 15일(연 1.79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2.213%로 5.3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2bp, 3.1bp 하락해 연 2.008%, 연 1.66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270%로 7.0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7.8bp, 8.0bp 내려 연 2.226%, 연 2.225%를 기록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등 해외 국채 금리가 대체로 내리는 가운데 국내 국고채 금리도 하락세(채권 가격 상승)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변이 관련 불확실성이 실물 경기 둔화와 통화정책 정상화 지연 등으로 파급된다면 금리 하방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다만 "기준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 금리 상승의 기존 재료가 소멸하지 않는 상황에서 아직 정보가 부족한 오미크론 변이 변수가 추세적인 금리 하락을 지지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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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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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1.292 │ 1.297 │ -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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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년) │ 1.669 │ 1.700 │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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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1.799 │ 1.844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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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2.008 │ 2.050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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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2.213 │ 2.266 │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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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2.270 │ 2.340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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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2.226 │ 2.304 │ -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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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2.225 │ 2.305 │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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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1.708 │ 1.760 │ -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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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2.373 │ 2.418 │ -4.5 │
│ A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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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91일물 │ 1.260 │ 1.25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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