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3분기 실업률 역대 최대치…"코로나·폭동 탓"

입력 2021-11-30 20:54  

남아공 3분기 실업률 역대 최대치…"코로나·폭동 탓"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폭동 등의 여파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해 3분기 실업률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남아공 통계청은 30일(현지시간) 3분기 실업률이 전분기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3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업률 분기별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3분기에 실업률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전국적 봉쇄령에다 지난 7월 발생한 폭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 폭동으로 일부 사업장들은 영구 폐쇄됐다.
3분기에 구직을 단념한 실업자는 54만5천 명이 늘었다. 이들 구직 포기자를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은 2.2%포인트 높아진 46.6%에 달했다.
비공식 부문 고용은 9천 명(0.3%)이 늘었으나 공식 부문은 57만1천 명(5.6%) 감소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모든 산업이 일자리 감소를 겪었다.
흑인 여성의 실업률은 41.5%로 인종 및 성별 분류 중 가장 타격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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