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中 신장위구르 탄압 옹호한 계정 2천여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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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3 01:46  

트위터, 中 신장위구르 탄압 옹호한 계정 2천여개 삭제

전날 페이스북은 코로나19 기원 가짜뉴스 유포한 계정 폐쇄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잇따라 중국의 온라인 여론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트위터는 2일(현지시간) 중국, 러시아, 멕시코를 포함한 6개국에서 친정부 선전물을 게시하는 데 사용된 계정 3천465개를 삭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중 2천 개 이상은 중국의 신장 위구르 인권탄압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옹호하고 서방의 비판을 무력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트위터는 성명을 내고 "이들 계정은 신장 위구르 주민들의 처우와 관련해 중국 공산당의 설명을 퍼뜨린 네트워크의 일부"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들 계정은 신장 위구르를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지역인 것처럼 묘사하는 영상을 올리고, 중국에 대해 비판적인 기사와 인권활동가에 비난을 퍼부었다. 중국 국영매체의 보도에는 긍정적인 댓글과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트위터는 또 중국 신장 지방정부와 직접 연관된 112개 계정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페이스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중국의 가짜뉴스 공작에 이용된 계정 600여 개를 폐쇄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자칭 스위스 생물학자 '윌슨 에드워즈'의 페이스북 계정에 7월 "미국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중국과 일하는 세계보건기구(WHO) 과학자의 자질에 대한 신빙성을 떨어뜨리려 한다고 들었다"는 등의 게시물이 올라온 뒤 중국 국영매체들이 이 과학자의 발언을 인용했다.

그러나 이 과학자는 실존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스위스 대사관이 밝혔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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