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엔본부 인근 교통·출입통제…경찰 "위험 없다"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미국 뉴욕경찰(NYPD)이 유엔 본부 앞에 총을 들고 나타난 남성을 체포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이 남성은 산탄총을 자신의 목에 들이댄 채 유엔 본부 앞에 도착했다.
유엔 본부 외곽에서 경비를 맡았던 경찰은 이 남성과 대화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은 주변의 교통과 건물 출입도 통제했다.
또한 유엔 본부 건물 안에 있었던 관계자들에게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경찰과 대치했던 이 남성은 수 시간 만에 자수했다.
NYPD는 "현재 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며 "더는 공중에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60대로 보이는 이 남성이 총을 들고 유엔 본부 앞에 나타난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 남성이 유엔 사무국의 전·현직 직원이거나 유엔과 관련됐는지 여부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다고 밝혔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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