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상위 10∼30% 총자산, 1년새 1억5천만원 가까이 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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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5 11:39   수정 2021-12-05 15:19

소득 상위 10∼30% 총자산, 1년새 1억5천만원 가까이 늘어(종합)

소득 상위 10∼30% 총자산, 1년새 1억5천만원 가까이 늘어(종합)

우리금융 보고서…부동산 자산 대폭 늘고 주식 비중 상승

코로나19 이후 근로 가치 '낮아졌다' 응답이 '높아졌다'의 두배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국내 소득 상위 10∼30%에 해당하는 가구들의 총자산이 1년 새 1억5천만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316140] 금융경영연구소는 5일 발간한 '2021년 자산관리 고객 분석 보고서: 팬데믹 시대의 대중부유층(mass affluent)'에서 지난 9∼10월 가구 소득 상위 10∼30%(세전 7천만∼1억2천만원)에 해당하는 개인을 대중부유층으로 정의하고 전국 4천명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부유층의 올해 평균 총자산은 9억1천37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4천901만원 늘었다.

부채는 2천962만원 늘어난 1억4천834만원으로, 이를 제외한 순자산은 7억6천540만원이었다.

총자산은 부동산자산 7억5천42만원, 금융자산 1억2천77만원, 가상화폐 등 실물자산 4천254만원으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부동산자산이 지난해(6억899만원)보다 1억4천143만원(23.2%) 늘어나 총자산이 많이 증가했다"면서 "부채도 지난해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금융자산 중 주식의 비율도 대폭 높아지고,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드러낸 응답자도 늘어났다.

대중부유층의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은 24.3%로 지난해보다 8.9%포인트 상승했다. 예·적금, 저축성 보험, 개인연금의 비율은 각각 3.6%포인트, 2.9%포인트, 1.4%포인트 하락했다.

고위험·고수익 투자를 추구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보다 9.9%포인트(p) 늘어난 43.6%였으며, 안전을 추구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8%포인트 줄어든 33.4%였다.

코로나 확산 이후 근로활동 가치가 '낮아졌다'는 응답률이 '높아졌다'는 답변의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근로활동의 가치가 낮아졌다고 답한 응답자는 28.7%였고, 높아졌다는 의견은 15.5%였다.



근로 활동의 가치가 낮아진 이유로는 부동산이나 주식과 같은 자산의 가격 상승과 비교해 근로소득의 증가가 적기 때문이라 답한 응답자가 46.1%로 가장 많았다.

생필품 등 물가 상승이 근로소득 증가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이라 답한 응답자(33.4%)가 그 다음이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근로활동의 가치가 낮아졌다고 생각하는 대중부유층이 많았다"면서 특히 "이러한 인식 변화는 소득 수준이나 부동산 자산이 감소한 경우 더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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