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반군 장악 요충지 2곳 추가 탈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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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7 19:31  

에티오피아 "반군 장악 요충지 2곳 추가 탈환" 주장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에티오피아 정부가 6일(현지시간) 티그라이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요충지 2곳을 탈환했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북부 암하라 지역에서 반군이 지난 10월 말 장악했던 핵심도시 데시와 콤볼차 두 곳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내륙국가인 에티오피아의 주요 교역로에 있으며 반군이 거점지역인 티그라이에서 남하하면서 빼앗았던 곳이다.

에티오피아 정부군은 지난주에도 랄리벨라 타운과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220㎞ 떨어진 셰와 로빗도 반군으로부터 수복했다고 밝혔다. 랄리벨라는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중세 유적지이고 셰와 로빗은 수도로 하루 내 진격할 수 있는 지점이다.

정부의 주장이 사실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티그라이 반군 측은 "자발적이고도 전략적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아비 아머드 총리가 직접 전선으로 달려간 이후 지난주부터 이 같은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고 자평했다.

201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비 총리는 지난해 11월 북부 티그라이 지역의 지방정부인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측이 연방군 캠프를 공격했다며 군대를 투입했다.

이후 연방군은 티그라이 지역 대부분을 점령했으나 TPLF는 지난 6월 다시 티그라이를 재장악한 이후 오히려 인근 암하라와 아파르 지역까지 내전을 확대한 바 있다.

지난 13개월간 밀고 밀리는 내전 와중에 수천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940만 명 가량이 인도주의 식량 원조가 필요하다.

미국 등 서방은 아디스아바바에서 경찰이 자의적으로 노약자와 어린이까지 포함해 무차별적으로 티그라이 출신을 체포하고 있다면서, 에티오피아 정부에 대해 불법 구금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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