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아파트 입주 물량 2만9천여가구…11월보다 36.5% 줄어

입력 2021-12-09 11:55   수정 2021-12-09 12:05

이달 아파트 입주 물량 2만9천여가구…11월보다 36.5% 줄어
주산연 12월 입주경기지수 92.2…"입주 관련 지표 양호"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이달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달보다 36.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이달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 42개 단지 2만9천343가구로, 전달인 11월(4만6천193가구)보다 36.5%(1만6천850가구) 적다.
지난달보다는 물량이 적지만, 최근 1년간(2020.11∼2021.10) 월평균 입주 물량(2만5천525가구)과 비교하면 15.0%(3천818가구) 많은 수준으로, 적지 않은 물량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수도권은 23개 단지 1만6천830가구, 지방은 19개 단지 1만2천513가구가 이달에 입주한다.
광역시도별로는 경기(1만1천758가구)가 가장 많고 이어 부산(6천123가구), 서울(3천971가구), 경남(2천173가구), 강원(1천175가구), 인천(1천101가구) 등의 순이다.


특히 부산의 입주 물량은 주산연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7년 8월 이후 최다 물량이며 최근 1년 월평균 대비 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주택·건설업체들이 체감하는 입주 경기는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지난달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실적치는 85.7로 전달 대비 소폭(0.6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은 전월 대비 14.1포인트 하락한 89.2에 그쳤다. 반면 지방 85.0(3.8포인트↑), 광역시 85.0(3.1포인트↑), 도 지역 84.9(4.2포인트↑) 등으로 이외 지역은 모두 개선됐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12월 HOSI 전망치는 92.2로 조사됐다. 이는 3개월 만에 90선에 재진입한 것이다.
지난달 기준선을 상회했던 수도권에서는 다음 달 기대감이 다소 꺾였다. 서울은 전월 대비 5.6포인트 내린 97.1, 인천은 15.3포인트 하락한 92.3을 각각 기록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7.1포인트 내린 94.6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비롯해 경북(94.4), 전남(93.7), 대전(93.3), 전북(92.8), 충남(92.3), 부산(90.4) 등이 90을 넘겨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83.0%로, 전월(83.1%)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입주율은 94.1%에 달했고 수도권은 90.7%, 광역시 84.5%, 지방 81.3% 수준을 이어갔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전월세 시장에 영향을 주는 입주 관련 지표들은 기준선에 근접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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