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화물차 운전석서 2m앞 어린이 안보인다"…사각지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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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9 12:01  

"5t화물차 운전석서 2m앞 어린이 안보인다"…사각지대 조심

"5t화물차 운전석서 2m앞 어린이 안보인다"…사각지대 조심

교통안전공단 실험…"화물차 사각지대 승용차보다 크고 넓어"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5t 화물차 운전석에서는 약 2m 이내 전방의 어린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승용차와 화물차의 사각지대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신장 1m의 어린이를 기준으로 2.5t 화물차는 전방 1m, 5t 화물차는 2m의 사각지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자동차 사각지대는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가 인접 차량이나 보행자를 보지 못하는 영역을 뜻한다.

2.5t 화물차의 경우 좌측 30도, 우측 40도의 측면 사각지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용차의 측면 사각지대는 약 5∼30도다.

공단은 "화물차가 높은 차체로 인해 사각지대가 작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승용차보다 보이지 않는 영역이 더 크고 넓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정차해 있던 화물차가 횡단보도에 서 있던 모녀를 보지 못하고 출발해 두 살 아이가 숨졌고, 인천 부평구 교차로에서도 초등학생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등 화물차 사각지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는 정차 후 출발할 경우 실외 사각 거울을 이용해 반드시 전방을 확인한 뒤 출발하고, 전방과 측면을 모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공단은 당부했다.

운전자는 사이드미러를 자동차 뒤쪽 부분이 미러 안쪽 1/4 정도에 보이도록 조정하고, 하늘과 지평선 부분이 1:1이 되도록 방향을 조절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

보행자 역시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섣불리 대형차 근처로 다가가지 않아야 하고, 근처에 있다면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사각지대 사고는 운전자의 충분한 주의와 보행자의 조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라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안전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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