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에도 코스피 상승 마감…3,020대 회복(종합)

입력 2021-12-09 16:08   수정 2021-12-09 16:13

'네 마녀의 날'에도 코스피 상승 마감…3,020대 회복(종합)
기관 순매수·외국인 선물 순매수…반도체주 강세
코스닥도 제약·게임주 강세 속 1,020대 상승 마감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9일 올해 마지막으로 지수와 개별주식의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을 맞이했으나 기관 순매수, 외국인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3,020선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77포인트(0.93%) 오른 3,029.57에 마감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12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3,0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이틀 연속 3,000을 상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0포인트(0.17%) 오른 3,007.00에 출발해 상승 폭을 늘려갔다.
'네 마녀의 날'을 맞이했으나 기관의 강한 매수세와 함께 외국인의 선물 롤오버(만기 연장)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코스피 상승이 이어졌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1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5천71억원, 외국인은 1천383억원을 순매도했다. 또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7천997억원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불안심리 완화 속에 원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은 약세국면에서 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업종들이 단기 가격조정 이후 다시 주목받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 등락은 있더라도 코스피 추가 반등 시도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코스피 단기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1.03%), SK하이닉스(2.92%)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갔고, 네이버(1.14%), 삼성바이오로직스(0.22%), 카카오(1.24%), 기아(1.08%) 등도 상승했다.
LG화학(-0.53%), 삼성SDI(-0.28%), 현대차(-0.2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카카오뱅크는 넷마블[251270]의 지분 매각 여파에 4.8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79%), 섬유·의복(1.22%), 화학(0.76%), 의약품(1.06%), 비금속광물(1.31%), 철강·금속(1.08%), 기계(1.33%), 전기전자(1.16%), 유통업(1.31%), 운수창고(1.31%), 통신업(1.05%)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3포인트 (1.67%) 오른 1,02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3.25포인트(0.32%) 오른 1,009.29에 출발해 강세를 이어갔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3.58%), 에코프로비엠(1.89%), 펄어비스(7.01%), 엘앤에프(0.75%), 위메이드(4.53%) 등 제약, 게임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419억원, 외국인이 3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2천694억원을 순매도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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