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동굴' 룽먼석굴 사찰 50년만에 보수

입력 2021-12-14 14:14  

중국 '3대 동굴' 룽먼석굴 사찰 50년만에 보수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3대 석굴로 불리는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시 룽먼(龍門)석굴 내 동굴 사찰 펑셴스(奉先寺)가 50년 만에 보수 공사에 착수했다.



14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운영하는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펑셴스가 침출수 방지와 시설 보강을 위한 대대적인 공사에 나섰다.
펑셴스의 보수 공사는 1971년 이후 50년 만이다.
탐지 레이더와 적외선 영상기술, 3D 스캐너 측량기술 등 첨단기법이 동원되는 이번 공사는 내년 4월 마무리된다.
인민망은 이번 공사를 통해 '석각예술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조각 불상들의 부식 방지와 시설물 보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룽먼석굴은 산시(山西)성 윈강(雲崗)석굴, 간쑤(甘肅)성 둔황(敦煌) 모가오(莫高)굴과 함께 중국의 3대 석굴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됐다.



북위(北魏 386∼536년) 때 시작해 당대(唐代 618∼907년)에 완성된 룽먼석굴은 2천300여개의 동굴에 10만여개의 크고작은 불상 조각들이 새겨져 있다.
석굴 사찰인 펑쎈스는 룽먼석굴의 백미로 꼽히며 바위에 새겨진 비로자나불 불상이 유명하다.
해마다 국경절 연휴에만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리는데 복을 받겠다며 불상을 만지는 극성 관광객들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작년 10월 2m 높이의 울타리를 치기도 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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