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업재편 승인기업 100개 돌파…기업활력법 시행 5년만

입력 2021-12-15 14:07  

올해 사업재편 승인기업 100개 돌파…기업활력법 시행 5년만
탄소중립·디지털전환 등 분야 57개사 사업재편 계획 신규승인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기업활력법(원샷법) 시행 5년 만에 연간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100개를 돌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2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어 총 57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올해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총 108개사로 늘었다. 연간 사업재편 승인기업이 100개를 넘은 것은 2016년 기업활력법이 시행된 지 5년 만이다.
6년간(2016∼2021년) 누적 승인기업 수는 274개다.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은 구조변경과 사업혁신을 추진하는 조건으로 절차 간소화,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연구개발(R&D) 인센티브 등 각종 지원을 받는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은 크게 친환경·탄소중립, 디지털전환·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기타 신산업 분야로 나뉜다.
친환경·탄소중립 분야에서는 수소차 연료전지 분리판(광성정밀),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사용(디에스피), 바이오매스 유래 생분해 플라스틱(일신화학·세진바이오) 등 33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이 승인됐다.
디지털전환·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선 원격자동주차시스템(현보), 웨어러블 디바이스(피앤씨솔루션), 메타버스(다인리더스) 등의 분야로 16개사가 진출할 예정이다.
헬스케어·기타 신산업 분야는 저출력레이저 통증치료기(헥사노이힐), 자동모발이식기(오대금속) 등 8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이 추진된다.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은 심의위원회 모두발언에서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 기업의 수익성·성장성·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내년에도 이 분야에 방점을 두고 100개 이상의 사업재편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또 "기업활력법을 개정해 사업재편 적용 대상에 탄소중립·디지털전환 추진 기업을 정식으로 추가하고, 이들 기업에 R&D·금융·컨설팅·세제 등 사업재편 4대 인센티브를 종합 패키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의위에 앞서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수행기관인 안진회계법인·이언그룹과 사업재편 승인기업 4개사는 '사업재편 이행전략 컨설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행전략 컨설팅은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은 기업들이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사업전략 설계와 재무구조 개선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정부는 이행전략 컨설팅을 내년부터 지적재산권·특허 등의 기술사업화 분야로도 확장하고 지원기업 수를 올해 11개에서 내년 80개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