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환구시보, 41세 사장이 이끈다"

입력 2021-12-15 14:11  

"중국 관영 환구시보, 41세 사장이 이끈다"
홍콩언론 "판정웨이 인민일보 논설부 부주임이 맡을 것"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가 사장직을 신설하고 인민일보 논설부 부주임 판정웨이(范正偉·41)를 사장으로 맞을 예정이라고 홍콩 성도일보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성도일보는 환구시보가 정치적 지향성 강화를 위해 사장직을 신설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판정웨이는 2016년 2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인민일보, 신화통신, 중국중앙(CC)TV를 시찰한 후 주재한 회의에서 대표로 연설하면서 '시진핑 맞은 편에 앉은 청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중국공산당의 '비공식 대변인'처럼 행세하며 과격한 막말을 일삼아온 환구시보의 후시진(胡錫進·61) 총편집인은 은퇴하고, 인민일보 국제부 부주임 우치민(吳綺敏)이 그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월 이같은 전망을 보도한 성도일보는 이날 "우치민이 지난 몇개월간 환구시보에 주재하며 인수인계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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