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과학기술 인재 양성 강조…"2035년까지 세계 선두될 것"

입력 2021-12-15 22:36  

시진핑, 과학기술 인재 양성 강조…"2035년까지 세계 선두될 것"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과학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강하게 주문하고 나섰다.
15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주석은 중국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에 '신시대 인재 강국 전략을 깊이 있게 실행하고 세계 중요 인재센터와 혁신 허브 건설을 가속화하자'라는 글에서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시 주석은 "세계 일류 과학기술, 경제 핵심 부분, 국가의 중요한 수요, 인민의 생명과 건강 분야 등 전방위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 중요 인재센터와 혁신 허브 건설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중앙이 인재를 만드는 것은 민족의 진흥을 실현하고 국제 경쟁에서 주동적인 전략자원을 얻기 위한 중대한 판단"이라며 "2035년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인재를 지원하고, 2050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인재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했다.
2025년까지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늘려 과학기술 수준을 현저히 향상시키고 핵심 기술 분야 인재를 육성하며 2030년까지 세계 우수 인재를 유치하며 주요 과학기술 분야 선두 주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주석은 글에서 "2035년까지는 여러 영역의 인재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가지며 국가 전략 과학기술 역량에서 세계 선두에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수준 높은 인재 허브를 건설하고 인재 발전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개혁하며 인재에게 국제 일류 혁신 플랫폼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 주석은 "국가의 전략 인재 육성 역량을 가속화하고 전략 과학자를 대대적으로 육성하며 일류 과학기술 리더와 혁신팀을 만들고 역량 있는 엔지니어를 육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은 미국과의 기술경쟁 속에서 여러 차례 핵심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 5월 베이징대와 칭화대를 비롯한 12개 '미래기술' 대학 명단을 발표하며 선도적, 혁명적 기술에 초점을 맞춰 미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혁신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칭화대가 미국의 대중 제재 핵심 분야인 반도체 기술 자립을 위해 반도체 단과대학을 설립했다.
단과대 설립은 시 주석이 자신의 모교이기도 한 칭화대를 방문해 핵심기술 확보 및 인재 양성 의지를 밝힌 뒤 이뤄졌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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