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DB금융투자[016610]는 코로나19 이후 커진 대형가전 제품 수요가 다시 약화하고 있다면서 롯데하이마트[071840]의 목표가를 20일 하향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4만4천원에서 3만4천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차 연구원은 "온라인을 통한 가전 구매가 늘어나고, 주요 가전 제조사들이 자체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가전 양판점의 영업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가전 수요 약화와 경쟁 심화 등을 반영해 2022년, 2023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8%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는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등 전반적인 백색가전 수요 위축과 소비 약화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8천9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44.4% 감소한 91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2022년 점포수는 420개로, 6개점이 폐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 회복에 따른 판관비 부담 완화로 2022년 영업이익은 14% 가량 증가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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