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성능개량·한국형 GPS 유도폭탄 등 방산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한국과 태국은 20일 국방장관회담을 하고 군 의료분야 협력과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태국을 방문 중인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방콕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 간 국방협력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군사교육교류, 연합훈련, 육·해·공군 간 정례협의체 활성화, 방산 협력 확대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국산 무기의 주요 수입국인 태국과의 방산 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로 올랐다.
서 장관은 지난 7월 태국이 훈련기 T-50을 추가로 구매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향후 T-50 성능개량, 2차 호위함 사업, 한국형 GPS 유도폭탄 등을 통해 태국군의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쁘라윳 총리는 이에 대해 2차 호위함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전반적으로 확대해 나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태국은 전 국왕의 이름을 붙인 3천650t급 호위함인 '푸미폰 아둔야뎃'호를 2018년 12월 인도받아 실전 운용 중이다.
두 장관은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군 의료분야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군 의료부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쁘라윳 총리는 서 장관에게 아세안군의료센터(ACMM)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선진 의료체계를 가진 한국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ACMM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군 의료기관 협력기구로 방콕에 있다.
서 장관은 회담 전날에는 태국 6·25 참전협회와 21연대, 참전용사 자택을 방문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는 등 태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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