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돈을 받고 자신의 외교 여권을 판매한 레바논 주재 미국 영사관 직원이 이스탄불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스탄불 경찰은 22일(현지시간) 시리아인에게 1만 달러(약 1천200만 원)를 받고 자신의 여권을 판매한 혐의로 미국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베이루트 주재 미국 영사관 직원인 피의자는 이스탄불 공항에서 이 시리아인을 만나 서로 옷을 갈아입고 자신의 외교 여권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시리아인은 이 여권을 이용해 독일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이스탄불 공항의 출국 심사 과정에서 발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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