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오미크론 우려 진정에 상승

입력 2021-12-24 05:01  

[뉴욕유가] 오미크론 우려 진정에 상승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다음날 크리스마스 전날 연휴로 인한 휴장을 앞두고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크게 줄어들면서 상승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달러(1.4%) 오른 배럴당 73.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오미크론 감염자들의 입원율이 델타 변이 등과 비교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영국 보건 안전청(HSA)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입원할 확률이 델타 변이와 비교해 50∼70% 낮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알약 치료제에 이어 머크앤드컴퍼니(MSD)의 알약 치료제도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도 나왔다.
FDA는 이날 MSD의 알약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사용을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이 같은 소식은 위험 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위험자산인 주가가 오르면 유가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하락 압력을 받기 때문이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의 가격 매력이 높아져 원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날 0.13% 하락한 96.048 근방에서 거래됐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오미크론과 관련한 긍정적인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소식이 나온 후 유가가 안정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해를 기다리는 원유 관련 주요 촉매제들이 모두 더 높은 유가로 기울고 있다"라며 "이번 주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공급 차질과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감소 등이 WTI 가격을 배럴당 7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밀어 올렸다. 미국은 다시 순수출국으로 돌아섰고, 디젤 수요는 증가했으며, 재고는 줄고 있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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