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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회장, 두 자녀에 LX홀딩스 지분 20% 증여…1천507억원 규모

입력 2021-12-27 17:24  

구본준 회장, 두 자녀에 LX홀딩스 지분 20% 증여…1천507억원 규모
증여 후에도 지분 20.37%로 최대주주…"경영권 승계 준비"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X홀딩스는 구본준(70) 회장이 두 자녀에게 LX홀딩스 주식 1천500만주(19.66%)를 증여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구 회장은 아들인 LX홀딩스 구형모(34) 상무와 딸 구연제(31)씨에게 LX홀딩스 주식을 각각 850만주, 650만주 증여했다.
주식 증여일(12월 24일) 기준 종가(주당 1만50원)로 계산하면 각각 854억2천500만원과 653억2천500만원으로, 총 1천507억5천만원 규모다.
이번 증여로 구 회장의 LX홀딩스 지분은 40.04%에서 20.37%로 줄었지만, 여전히 최대주주의 자리는 유지한다.
구 상무와 구연제 씨의 지분율은 각각 11.75%, 8.78%로 높아져 LX홀딩스의 2대, 3대 주주로 올라섰다. 증여 이전까지 두 사람의 지분율은 각각 0.60%, 0.26%였다.
구 상무는 LG전자 일본법인에서 차장·부장급인 책임으로 근무하다가 올해 5월께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다. 구연제씨는 현재 LX그룹에서 근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X그룹은 고(故)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회장을 중심으로 올해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해 독립했다. LX인터내셔널(옛 LG상사)과 LX판토스, LX하우시스[108670], LX세미콘[108320], LX MMA 등 5개사가 주력이다.
구 회장은 최근 보유하고 있던 ㈜LG 지분 4.18%를 외부에 매각하고 구광모 ㈜LG 대표와 특수관계인 등 9인으로부터 LX홀딩스 지분 32.32%를 사들이며 LG·LX 양사 간 지분정리를 마무리했다.
이번 증여에 대해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향후 LX그룹의 경영권을 자녀에게 승계하기 위한 지분 정리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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