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1E1' 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개발 착수

한화시스템, 'K1E1' 전차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개발 착수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은 육군 주력전차 중 하나인 K1E1 전차의 성능개량 포수조준경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방위사업청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60억원이다.
한화시스템은 202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으로, 향후 대규모 양산 사업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차의 '눈'인 조준경은 주야간 표적을 정확하게 관측하고 조준해 전차의 공격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장비다.
K1E1 전차 포수조준경은 그동안 부품 단종 및 장비 노후화 등에도 성능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체계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신형 전차와 동급인 K2전차 수준의 포수조준경을 장착하고, 작전 수행을 위한 성능과 장비 운용·유지의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광열 한화시스템 감시정찰사업본부장은 "한화시스템은 K계열 전차와 장갑차 조준경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며 "기동 무기체계 탑재형 조준경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