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인천검단 등 1만7천호 사전청약…서울대방 55㎡ 7억2천만원(종합)

입력 2021-12-28 16:46   수정 2021-12-28 16:56

부천대장-인천검단 등 1만7천호 사전청약…서울대방 55㎡ 7억2천만원(종합)
4차 공공 사전청약 물량 1만3천552호, 2차 민간 사전청약은 3천324호
내일 공고·1월10일 청약접수…분양가, 시세의 60~80%, 대부분 3억~5억원
공공물량의 85%는 '특별공급'…민간물량의 37% '일반공급'·21% '추첨제'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수도권 신규택지에서 공급되는 약 1만7천호에 대한 4차 공공 사전청약과 2차 민간 사전청약이 다음 달 10일 동시에 시작된다.
지난 7∼11월 1∼3차 공공 사전청약을 통해 총 1만8천602호가 공급된 데 이어 이번 4차 공급에서는 1만3천552호가 풀린다.
민간분양분에 대한 2차 사전청약 물량 3천324호도 함께 풀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1만6천876호에 달한다.

◇ 4차 공공·2차 민간 사전청약 총 1만6천876호 풀린다…서울서도 115호
국토교통부는 28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한 4차 사전청약 및 2차 민간 사전청약 공고를 29일에 내고 다음 달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4차 공공 및 2차 민간 사전청약은 총 14개 지구에서 1만6천876호 규모로 진행된다.
3기 신도시 중에서는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에 물량이 다수 배정됐고, 대부분 전용면적 46∼59㎡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공공분양은 지구별로 ▲ 인천계양(302호) ▲ 남양주왕숙(2천352호) ▲ 부천대장(1천863호) ▲ 고양창릉(1천697호) ▲ 성남금토(727호) ▲ 부천역곡(927호) ▲ 시흥거모(1천325호) ▲ 안산장상(922호) ▲ 안산신길2(1천372호) ▲ 서울대방(115호) ▲ 구리갈매(1천125호) ▲ 고양장항(825호) 등이다.
민간분양은 ▲ 인천검단(2천666호) ▲ 평택고덕(658호) 등 2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지구에서는 공공분양 1천125호(S5·S6블록), 신혼희망타운 572호(A4블록)가 공급되며 공공분양에는 전용 7·84㎡ 등 중형면적 물량이 279호 배정됐다. 서울 은평·강서구와 인접한 창릉신도시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서북부 거점도시로 조성된다.
총 1만9천호 규모로 조성되는 부천대장지구에서는 사전청약 물량으로 공공 821호, 신혼희망타운 1천42호가 각각 나온다.
3기 신도시 외에도 구리갈매역세권지구, 안산장상지구, 성남금토 등지에서 7천338호가 공급된다.
특히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대방지구에 115호가 공급된다. 대방지구는 관계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 등을 고려해 동작구 수방사 부지를 대체한 곳이다.



2차 민간 사전청약에서는 인천검단 3개 단지, 평택고덕 1개 단지 등에서 총 3천324호가 공급된다.
인천검단에서는 호반 써밋(AB19블록) 771호, 제일 풍경채(AB20-1블록) 551호, 중흥 S-클래스(AB20-2블록) 1천344호 등 2천666호가 공급되며 평택고덕에서는 대방 디에트르(A46블록) 658호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민간 공급물량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84㎡ 이상이 94%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100㎡ 초과 대형평형도 21%(709호) 공급된다.

◇ "추정 분양가 3억∼5억원대"…서울대방 55㎡ 7억2천만원
4차 공공 물량의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60∼80% 이하 수준으로 분석됐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택지비+건축비+가산비' 공식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수요자들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사전청약 당시 일부 단지에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정부는 기존 단지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여러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6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4차 물량 대부분은 중소형인 전용 59㎡ 이하로 배정됐지만, 남양주왕숙과 고양창릉, 시흥거모, 안산신길2, 고양장항에는 74·84㎡ 등 중대형 물량도 배정됐다.
이런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의 중소형 주택의 추정 분양가는 3억∼5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유일한 서울 물량인 서울대방의 경우 55㎡ 분양가가 7억2천463만원 수준으로 4차 공공 사전청약 지구 중 가장 높았다.
다만 이런 분양가는 대방동 인근의 기축 아파트 59㎡ 분양가가 11억원 안팎인 것과 비교하면 시세의 약 65% 수준이다.
남양주왕숙 55㎡는 3억5천만원 안팎, 74㎡는 4억3천만∼4억6천만원 수준, 84㎡는 5억원 안팎으로 각각 책정됐다.
부천대장은 46∼59㎡의 예상 분양가가 3억5천만∼4억3천만원 선으로 예상됐으며 고양창릉은 55㎡가 4억7천만원 수준, 84㎡가 6억7천300만원으로 분석됐다.
민간 사전청약 물량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20% 이상 저렴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천검단 84㎡는 4억6천만원 안팎, 101㎡는 5억3천400만원, 115㎡는 6억1천800만원 수준이다.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공급되는 147㎡(5호)의 분양가는 10억7천만원으로 예상됐다.
평택고덕의 경우 84㎡가 4억7천만∼5억2천만원, 111㎡가 6억2천만∼6억5천만원 수준에 공급된다.

◇ 공공 85%가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민간은 일반공급 37%, 추첨제 21%
공공분양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며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사전청약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다음 달 10∼14일 공공분양 중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청약을 가장 먼저 받는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1순위 접수와 신혼희망타운의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는 다음 달 17∼21일 진행된다.
민간분양 물량은 전체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한다.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분양보다 일반공급 비율이 높고, 또 민간 물량의 21%(682)가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에 20∼30대 등 청약 가점이 높지 않은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예상된다.
특히 일반공급분 외에도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 물량의 30%(302호)도 추첨제로 공급돼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 무자녀 신혼부부 등에게 청약의 기회가 주어진다.
사전청약은 공공·민간분양 모두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고,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다른 주택의 본 청약 신청이나 주택 구입도 가능하지만, 그럴 경우 사전청약으로 당첨된 주택에 입주할 수 없다.
지역 우선공급을 위한 의무거주 기간은 본 청약 시점까지만 충족되면 된다. 단지의 규모와 위치, 투기과열지구 지정 여부 등에 따라 의무 거주기간과 거주지 요건 등이 다르기 때문에 청약 공고문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청약 접수는 사전청약 홈페이지(사전청약.kr)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고령자 등을 위해 현장 접수도 병행된다. 문의는 전화(☎ 1670-4007)로도 가능하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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