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산타 랠리' 기대 속에 상승 출발

입력 2021-12-30 00:00   수정 2021-12-30 06:03

뉴욕증시, '산타 랠리' 기대 속에 상승 출발

<YNAPHOTO path='PCM20210105000090990_P2.gif' id='PCM20210105000090990' title='뉴욕증시, '산타 랠리' 기대 속에 상승 출발 (GIF)' caption='[제작 남궁선.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연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했다.
29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13포인트(0.22%) 오른 36,479.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3포인트(0.18%) 상승한 4,795.08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7포인트(0.02%) 오른 15,784.99를 기록했다.
연말을 맞아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관련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수는 역대 최다인 44만 명까지 증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기준 27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44만1천278명으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 발발 이후 하루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20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베랑 장관은 이날 하원에 출석해 20만8천 명이 새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체에서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CDC가 무증상 확진자의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연구진들이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속속 내놓으면서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크게 줄었다.
증시는 최근 이 같은 우려가 줄어들며 빠르게 반등했으며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다다르거나 근방에서 움직이면서 새해를 앞두고 차익 실현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날 NYSE와 나스닥을 합친 거래량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경신했다.
업종별로 기술, 자재,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오르고, 에너지,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미국 크루즈 관련주들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다시 운항 중단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크루즈 선사인 카니발,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의 주가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억2천만 달러(약 1조2천102억 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추가 매각해 트위터를 통해 공언했던 보유지분 10% 매각에 다가섰다는 소식도 나왔다. 테슬라 주가는 0.4%가량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아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산타 랠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부터 연초 2거래일까지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JFD 그룹의 샤랄람보스 피소로스 리서치 대표는 마켓워치에 "전날의 하락은 추세 반전과는 거리가 멀다"라며 "언론 보도로 볼 때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세에도 증상이 약해 또다시 글로벌 봉쇄가 단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올해 남은 기간 투자자들이 산타 랠리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0.55% 하락했고, 영국 FTSE100지수는 0.70%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10%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6% 하락한 배럴당 75.63달러에 거래됐다. 2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37% 떨어진 배럴당 78.65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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