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개 섬 잇는 최장 해상고속도로 완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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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30 11:33  

중국 8개 섬 잇는 최장 해상고속도로 완전 개통

중국 8개 섬 잇는 최장 해상고속도로 완전 개통

총연장 74㎞…양쯔강 삼각지구 경제 성장 촉진 기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상하이 주변 저장(浙江)성의 닝보(寧波)와 8개 섬을 잇는 총연장 74㎞의 중국 최장 해상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됐다.



30일 장강일보(長江日報)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시 앞바다에 위치한 2개의 섬 도시 저우산(舟山)에서 다이산(戴山)을 잇는 길이 28㎞ 해상다리가 29일 개통됐다.

이로써 닝보에서 저우산, 다이산 등 모두 8개의 섬을 잇는 총연장 74㎞의 해상 고속도로 '저우산 연도(連島) 고속도로' 전 구간이 연결됐다.

위산(魚山)대교(8.8㎞)가 2018년 12월 완공되는 등 그동안 이 고속도로는 구간별로 부분 개통돼왔다.

중국 매체들은 총 8개의 대교를 세워 연결된 이 고속도로는 단일 해상 고속도로로는 중국 최대 규모라고 소개했다. 왕복 4차로로 건설됐으며 시속 100㎞로 운행할 수 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비 절감과 운송 시간 단축을 꾀할 수 있어 중국의 석유화학 산업 전진기지로 부상한 저우산 군도(群島)의 경제 성장 촉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저우산은 중국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닝보 자유무역 시험구의 해상 교통 허브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는 2017년 닝보를 자유무역 시험구로 지정했으며, 작년에 그 규모를 확대했다.



중국 정부는 장기적으로 저우산 연도 고속도로를 상하이까지 확장해 상하이와 닝보, 저우산 군도를 'O'자 형태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장(長江·양쯔강) 삼각주 일체화 실현을 가속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창장 삼각주 일체화는 창장 하류의 경제 중심 도시인 상하이와 주변의 저장성, 장쑤(江蘇)성, 안후이(安徽)성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프로젝트다.

일체화 계획 대상은 상하이와 저장성 등 주변 3개 성 전체 지역이며, 면적은 35만8천㎢로 한반도 전체보다 넓다.

앞서 중국은 2018년 10월 세계 최장 다리로 꼽히는 강주아오(港珠澳) 대교를 개통했다.

홍콩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마카오를 잇는 6차로, 총연장 55㎞인 이 다리는 22.9㎞의 교량 구간과 6.7㎞ 해저터널 구간, 터널 양쪽의 인공섬, 출·입경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중국은 이 다리가 자국의 토목 굴기'(堀起)를 상징하며 '세계 7대 기적의 하나'라고 내세우고 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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