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1월초 인도양 국가 순방…미국 포위 돌파 외교

입력 2021-12-30 20:39   수정 2021-12-30 21:12

중국 외교부장, 1월초 인도양 국가 순방…미국 포위 돌파 외교
매년 첫 출장 아프리카행 전통 32년째 고수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내년 1월초 인도양 국가를 중심으로 5개국을 순방한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왕 부장이 1월 4∼7일 에리트레아, 케냐, 코모로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 뒤 몰디브와 스리랑카를 방문한다고 전했다.
왕 부장이 찾는 5개국 중 몰디브와 스리랑카, 코모로는 인도양 섬나라이고, 동아프리카의 케냐는 인도양 연안국이다. 이들 인도양 국가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영향권에 있다.
그런 점에서 왕 부장의 내년 초 순방 동선에서는 중국 포위에 초점을 맞춘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맞서 인도양 주변 '우군'을 다지려는 의중이 엿보인다.
또한 왕이 부장은 1991년 이래 중국 외교부장이 매해 첫 해외 출장지로 아프리카 국가를 택해온 전통을 32년째 이어가게 됐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외교부장이 32년째 첫 해외 방문지로 아프리카에 가는 것은 중국이 중국-아프리카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준다"며 "중국과 아프리카는 모두 개발도상국으로서 국제 공평·정의 수호의 중요한 역량"이라고 말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