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손짓으로 카메라 조종…캐논 '암로스'

입력 2022-01-05 10:12   수정 2022-01-05 10:18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손짓으로 카메라 조종…캐논 '암로스'
팬더믹 시대 원격근무 돕는 협업툴…화이트보드도 줌인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마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처럼 멀리 떨어진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펼치니 화면이 '캡처'된다. 발표 중 또 한 번 손바닥을 펴자 화면에 연사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캐논은 4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라 베이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성능을 가진 소프트웨어 '암로스'(AMLOS·Activate My Line of Sight)를 공개했다.
캐논은 이달 5∼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도 부스를 열고 암로스와 카메라 '듀얼 피쉬아이 렌즈'(Dual Fisheye Lens)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암로스를 처음으로 시연했다.
암로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더믹 이후 원격으로 근무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고안됐다. 각자 집에서 화상회의를 하더라도 멀리 있는 화이트보드의 메모나 발표자의 얼굴을 '줌인'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동료 간 물리적 거리가 멀어도 소통을 돕는 '협업 툴' 역할을 한다.
암로스는 캐논 CR-N300과 CR-N500 PTZ 카메라에서만 구동할 수 있다. 암로스를 적용해 사진 또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상회의 솔루션 '팀즈'(Teams), 클라우드 '애저'(Azure)와 연결해 화상회의에 사용할 수도 있다.
암로스를 사용해 촬영하면 화면을 최대 3개까지 분할할 수 있다. 발표자는 마우스를 클릭해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화면 하나, 특정 메모를 비추는 또 다른 화면, 자신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화면 등 총 3개의 장면을 상대방에게 보여줄 수 있다.
마우스 스크롤을 활용해 화면 내 특정 부분을 '줌인'할 때 이를 고해상도로 볼 수도 있다.
카메라에 손바닥을 펼치면 화면 캡처 또는 클로즈업도 가능하고, 사무실 내 화이트보드나 연사의 얼굴 등으로 초점을 옮길 수도 있다.
캐논은 올해 중으로 암로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치고 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캐논은 지난해 10월 공개한 듀얼 피쉬아이 렌즈도 선보였다. 두 개의 렌즈로 구성된 이 제품은 180도 VR(가상현실) 영상 제작에 적합하다.
기존 기기로 VR 영상을 촬영할 경우에는 두 개의 센서를 사용해 센서 간 동기화 작업을 별도로 해야 한다. VR 영상을 자연스럽게 이어 붙이는 '스티치 작업'도 필요하다. 그러나 이 제품을 사용하면 여러 개의 비디오 파일을 이어 붙이거나 스티치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캐논 EOS R5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캐논은 오프라인으로 기자 간담회를 열면서 입장 인원을 제한했으나 기자들을 포함한 청중이 엄청나게 몰려들었다. 마련된 60개 안팎의 좌석이 금세 채워졌고, 자리를 잡지 못한 수십 명의 관람객이 서서 설명을 들었다.
발표자가 암로스 시연 중 손바닥을 펼쳐 특정 화면을 클로즈업하거나 캡처하자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카즈토 오가와 캐논 USA CEO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일 먼저 연사로 나서면서 "코로나19 이후 캐논도 소비자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기술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CES에서 우리가 노력한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ung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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