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오미크론발 재확산 가속…아르헨 하루 확진 10만명 육박

입력 2022-01-06 08:19  

중남미 오미크론발 재확산 가속…아르헨 하루 확진 10만명 육박
아르헨티나 수도권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일부 국가 봉쇄 강화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중남미 곳곳에서도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가 9만5천159명, 사망자는 52명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틀 연속 일일 확진자 수 최다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600만 명을 향해가고 있다.
인구 4천500만 명의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5월 일일 확진자 4만 명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감염자가 줄어 지난해 11월 하루 1천 명대가 유지됐는데 지난달 중순 이후 다시 가파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수도권의 경우 최근 신규 확진자의 60% 이상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부상하며 확산이 빨라졌다.
지난해 6월 700명을 웃돌았던 일일 사망자 수는 아직 두 자릿수로 유지되고 있지만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이다.

남미 볼리비아와 중미 도미니카공화국도 최근 며칠 새 일일 확진자 수가 치솟으며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5위 국가인 멕시코도 최근 하루 확진자가 지난해 9월 이후 다시 1만5천 명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여름 대유행 이후 안정세가 이어져 온 콜롬비아에서도 최근 다시 하루 1만 명대 신규 확진을 기록하고 있다.
중남미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브라질서도 연말 이후 확진자 증가세가 감지된다.
가파른 재확산세에 일부 국가는 다시 봉쇄를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연말 이후 확진자가 급증한 페루는 수도 리마 등 일부 지역에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의 야간통행금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쿠바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다시 1천 명대로 올라서자 입국자에게 백신 접종 증명서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모두 요구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는 공립학교의 개학을 오는 10일에서 24일로 2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mihy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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