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안보정책에서 올해 매우 중요한 해"

입력 2022-01-07 08:52  

일본 외무상 "안보정책에서 올해 매우 중요한 해"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7일(한국시간) 일본 안보 정책에서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 모두 발언에서 이번 회의로 올해를 시작하는 것이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발언은 작년 10월 출범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권이 올해 말까지 목표로 하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전략문서 개정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야시 외무상은 또 "지역 평화와 안정, 번영을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이익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미(미일)가 결속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등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일본에서는 하야시 외무상과 기시 노부오(岸信夫) 방위상이 참석했다.
미일 2+2회담은 작년 3월 도쿄에서 대면 회담으로 개최된 이후 10개월 만이고, 기시다 정권 출범 후로는 처음이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직면한 안보 과제에 대한 인식을 조율하고 지역 내 안보 및 방위협력 방향 등을 놓고 협의한다.
아울러 군사력을 증강하는 중국을 겨냥한 양국의 억지력과 대처 능력 강화 방안, 지난 5일 이뤄진 북한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놓고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타결한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금 협정에도 서명한다.
일본은 특히 주일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 문제에 대해 미국의 엄격한 대응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성명을 내놓고 각각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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