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의 98.7% 오미크론 변이 감염"

입력 2022-01-13 05:08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의 98.7% 오미크론 변이 감염"
보건장관 "백신 접종에 더 속도 낼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배종이 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보건종합연구소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천212명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98.7%에 해당하는 3천17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기 시작한 이래 4차례 샘플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오미크론 감염자 비율은 지난달 21일 9%, 29일 31.7%, 이달 6일 92.6%에 이어 이번 조사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늘었다.
브라질 보건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오미크론 감염자는 전날까지 425명이고, 838명은 의심 사례로 분류됐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이 브라질에서도 지배종이 됐으며 최근의 확진자 증가세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면서 "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지 않도록 백신 접종 속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전날까지 전체 국민의 68% 가까운 1억4천476만여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3천만 명 이상이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았다.
보건부는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도 서두르고 있다.
5∼11세 접종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0∼4세 접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5∼11세 어린이는 2천40만 명, 0∼4세 유아는 1천460만 명으로 추산된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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