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일상의 '한독 경협위' 개최…디지털 전환 협력 논의

입력 2022-01-13 16:30   수정 2022-01-13 16:32

대한·독일상의 '한독 경협위' 개최…디지털 전환 협력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는 독일연방상의(DIHK), 한독상의(KGCCI)와 공동으로 '2022년 한국-독일 경협위원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세 기관은 앞서 2018년 한국과 독일 경제계 간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나 코로나19로 회의 개최가 지연되다가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대표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폴커 트라이어(Volker Treier) 독일연방상의 대외대표, 박현남 한독상의 회장(도이치은행 대표), 마틴 헨켈만(Martin Henkelmann) 한독상의 대표를 비롯해 양국 대사와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우 부회장은 "독일은 한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디지털과 탄소중립을 국책 과제로 중점 추진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대비해 양국간 산업 교류는 물론 기업 간의 실질적 협업이 같이 확대되도록 상의가 협력의 물꼬를 터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옥 주독한국대사는 "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세 기관이 경협위를 통해 탄소중립 전환, 산업의 디지털전환,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연대·협력에 힘써달라"고 당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전환 분야에 대한 중요성과 한독경협 확대 전략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
김현정 IBM 컨설팅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공적으로 '버추얼 엔터프라이즈'(Virtual Enterprise)로 진화하는 것이 팬데믹 이후의 핵심 트렌드"라며 동종·이종 산업 간의 협업 체계 구축과 인공지능·증강현실·가상현실·5G 분야 기술 공동개발 협력 등을 제안했다.
배진석 국가기술표준원 전기전자표준과장도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산을 운영·관리하는데는 데이터 교류가 필수인데 서로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면 비효율성이 커진다"며 "국제표준화의 주요 파트너로서 독일 측과 양국의 표준협력 강화 방안을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상의는 이날 주제인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소, 바이오, 통상 협력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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