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항공·우주산업 지원 강화해 국가전략 분야로 육성"

입력 2022-01-14 11:00  

산업장관 "항공·우주산업 지원 강화해 국가전략 분야로 육성"
'항공우주인 포럼'서 업계와 발전 방향 논의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등 신(新) 항공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우주 산업에서 민간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및 한국항공우주학회 주관으로 열린 '2022년 항공우주인 포럼'에 참석해 "우주·항공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 장관을 비롯해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대표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항공산업은 1980년대 단순 조립·생산 단계에서 현재는 세계 6번째 초음속기(T-50) 수출국, 11번째 헬기(수리온) 개발국으로 발전했다.
국내 생산액은 2000년부터 연평균 9.5%의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2019년 60억달러를 달성했다. 다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18.7% 줄어든 49억달러에 머물렀다.
2020년에는 항공산업의 생산액과 수입액을 합친 시장 규모도 전년보다 25.2% 줄었으나 작년부터 감소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정부는 항공 제조업 분야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상생협력보증제도를 수립해 시행하는 등 항공산업 생태계 지원에 나섰다.
업계도 항공기 여객수요 감소를 항공 화물수송으로 대체하고 구조조정보다는 유급휴직, 직업훈련 등을 실시하는 등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문 장관은 "우주·항공산업은 자본과 기술의 진입장벽이 높지만, 진입에 성공할 경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집약 산업"이라면서 "우주·항공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핵심부품 분야의 경쟁력 확보, 신 항공산업 지원 강화, 우주 산업에서의 민간기업 역할 확대 등과 같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장관은 UAM과 관련해 해외 진출, 군 수요 창출, 무인기 개발 등 동시다발적인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제트기급(1만lbf 이상) 첨단엔진 개발의 경우 오랜 시간과 많은 예산이 들지만, 항공 분야를 넘어 기계산업 전 분야로의 파급 효과가 큰 만큼 관계부처와 관련 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항공·우주산업의 대전환기를 맞아 선도국가로 도약하려면 민·관의 혁신적인 노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면서 "민간의 경쟁력이 곧 안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