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오미크론 확산으로 중환자실 병상 부족 사태 우려

입력 2022-01-14 07:56  

브라질, 오미크론 확산으로 중환자실 병상 부족 사태 우려
입원 급증으로 병상 점유율 치솟아…일부 도시 80∼94%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입원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과학기술·공공보건 연구기관인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Fiocruz)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전국 27개 주도(州都) 가운데 최소한 10곳에서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4곳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재단이 언급한 4곳의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은 80∼9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6곳은 60∼77%로 파악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간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중환자실 병상을 줄이고 지방 정부의 지원도 축소했으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입원환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병상이 부족해졌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으로 떠올랐다.
브라질 보건종합연구소가 지난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3천212명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98.7%에 해당하는 3천171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기 시작한 이래 4차례 샘플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오미크론 감염자 비율은 지난달 21일 9%, 29일 31.7%, 이달 6일 92.6%에 이어 이번 조사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늘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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