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신예 구축함 실탄사격 훈련…"전투태세 확립"

중국, 최신예 구축함 실탄사격 훈련…"전투태세 확립"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최신예 구축함이 실탄사격 훈련을 하며 무력 시위에 나섰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4일 중군 군사망(中國軍事網)을 인용해 052D형 이지스 방공 구축함 구이린함이 최근 헝양함, 황산함 등과 함께 잠수함 수색 및 공격 훈련을 통해 실전 능력을 검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해 취역한 것으로 알려진 구이린함이 남부전구 소속 해군에 배치됐다는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군 군사망이 공개한 영상 속에서 구이린함 등 3척의 구축함은 빠른 속도로 방향을 바꾸며 공격 대형을 갖춘 뒤 목표물을 무차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어웨이(郭嵬) 구이린함 함장은 "이번 훈련은 엄격하고 현실적 전투 기준을 적용했고, 훈련의 질과 결과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며 "공중·수중·지상 목표물을 상대로 실탄 사격 훈련을 했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군사 전문가는 구이린함이 빠르게 전투태세를 확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이번 훈련은 구이린함이 초기 작전 능력을 갖췄거나 곧 달성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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