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뭄바이 등 폭증세 꺾여…"대도시는 정점 찍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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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19 13:37  

인도 뉴델리·뭄바이 등 폭증세 꺾여…"대도시는 정점 찍은 듯"

인도 뉴델리·뭄바이 등 폭증세 꺾여…"대도시는 정점 찍은 듯"

오미크론 변이 먼저 유입된 지역부터 며칠째 감소

전체 확산세는 23일 피크 전망…"신규 확진 40만명 안 넘을 듯"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연일 폭증했던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각에서는 이번 확산이 일찍 시작된 대도시에서는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19일(현지 시간) 인도 보건부와 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의 이날 오전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천68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 2만8천867명으로 최대치를 찍은 후 60%가량 감소한 것이다. 30%를 넘나들었던 확진율도 이날 22%로 줄었다.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의 최근 감소세는 더욱 가파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6천149명으로 지난 8일 최고치 2만971명의 3분의1 이하로 줄었다. 확진율은 13%다.

동부 대도시 콜카타도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급감하는 추세다.

뉴인디언익스프레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뉴델리, 뭄바이, 콜카타에서는 확산세가 이미 정점을 찍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대도시의 경우 해외 여행객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유입됐지만, 피크에도 일찍 도달한 것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요 대도시의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인도 전체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도 급증세를 멈추고 최근 1주일간 25만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날 인도의 신규 감염자 수는 28만2천970명으로 보고됐다. 감염율은 15%다.

다만, 대도시 외 중소 도시와 시골에서는 확산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인도공과대학(IIT)의 마닌드라 아그라왈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23일에 인도의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도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는 많아져도 40만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5월 41만명을 넘으며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확산세는 꾸준히 축소됐고 지난달 21일에는 5천326명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인도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3천790만1천24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441명으로 보고됐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이번 확산의 경우 전파력이 강한 대신 위 중증 환자 비중이 높지 않아 감염자 수 대비 사망자가 적게 나오는 편이다.

지난해 초 대확산 때는 하루 사망자가 4천명 안팎씩 쏟아져 나왔다. 당시에는 중환자도 워낙 많아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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