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핵심 부문 종사자 부족 방지 위해 격리 규정 완화

입력 2022-01-21 02:01  

스웨덴, 핵심 부문 종사자 부족 방지 위해 격리 규정 완화
덴마크·스웨덴, 일일 신규 확진자 또 최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스웨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이 핵심 부문 종사자 부족 방지 등을 위해 격리 규정을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보건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격리 규정을 완화하고 의료, 경찰 등 핵심 부문 종사자들이 더 쉽게 일을 하러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거나 확진자와 함께 사는 경우 격리 기간이 기존 7일에서 5일로 단축된다. 일부 소수 핵심 부문 종사자들은 증상이 없고 진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오면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경우에도 격리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스웨덴 당국은 직원 부족은 실재하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전력, 난방, 수도, 긴급 서비스 등 부문의 핵심 종사자들은 격리 규정 적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구 1천40만명 가량의 스웨덴에서는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감염자가 계속 증가해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기존 최다치를 잇따라 넘어서고 있다.
19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3만9천938명이 보고돼 또 한 번 코로나19 확산 뒤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웃 국가 덴마크에서도 20일 신규 확진자가 4만626명 보고돼 사흘 연속으로 최다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전했다. 이 나라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4만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580만 명가량인 덴마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만 명을 넘어섰다.
덴마크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속에 지난달 중순부터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덴마크 정부는 코로나19 중환자가 줄어들자 지난 16일 영화관, 극장 박물관 문을 다시 열도록 하는 등 일부 규제를 완화했으며, 추가 완화를 검토 중이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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