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화성 향한 로켓엔진 개발서 올해 중요 성과 기대"

입력 2022-01-24 11:42  

"중국, 달·화성 향한 로켓엔진 개발서 올해 중요 성과 기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달과 화성을 향한 우주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가운데 올해 로켓엔진 개발에서 중요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최대 항공우주 기업인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올해 추진하는 대표적인 로켓엔진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그중 3개는 중국의 차세대 초중량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CZ) 9호를 위한 것이다.
기존 창정 5호보다 약 6배 강력한 창정 9호는 달은 물론이고, 화성과 그 외 다른 행성 간 비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창정 5호는 중국에서 '뚱보 5호'라고 불리는 초대형 로켓이다. 최대 적재 중량은 지구 저궤도 25t, 정지궤도 14t이다.
중국에서 가장 무거운 탐사선인 8.2t에 달하는 창어 5호를 달까지 보낼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창정 5호 덕분이다.
이에 비해 창정 9호의 최대 적재 중량은 지구 저궤도 140t, 달 50t, 화성 44t으로 설계됐다.
CASC는 이 창정 9호를 위해 현재 YF-79, YF-90, YF-130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25t 추력의 YF-79는 예정대로 완성되면 동급 세계 최강 로켓엔진이 될 것이라고 CASC는 전망했다.
또 220t 추력의 YF-90은 창정 5호가 사용한 50t 추력 YF-77 엔진의 힘을 상당히 증강한 것이며, 500t 추력의 YF-130은 세계 최강 엔진에 근접한다는 설명이다.
SCMP는 "중국이 달 유인 탐사와 다른 야심 찬 우주 임무를 준비하면서 로켓엔진 개발에서 중대한 진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일에는 향후 10년 안에 달 남극 탐사와 국제달연구기지(ILRS) 건설 등을 포함한 4단계 달 탐사 프로젝트도 승인했다.
한편 CASC는 올해 창정 6A호를 비롯해 화물우주선 2대, 유인우주선 2대 등을 포함해 40회 이상 우주로 발사체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CASC는 총 48회의 발사를 100% 성공시켰다.
중국은 CASC의 발사를 포함해 지난해 로켓을 총 55회 발사하며 미국과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우주로 발사체를 쏜 국가로 올라섰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45회로 2위를 차지했고, 러시아 25회, 유럽·뉴질랜드 각각 6회, 일본 3회, 인도 2회 등으로 뒤를 이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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