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원 코로나 감염 사태로 통가 지원활동 일시 중단

입력 2022-01-26 07:11  

일본 자위대원 코로나 감염 사태로 통가 지원활동 일시 중단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해저화산 분화가 발생한 통가에 보내는 구호물품 수송 임무를 맡은 일본 자위대원 여러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호주에 파견한 자위대원 1명의 감염이 24일 확인된 데 이어 새롭게 3명이 항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4명 외에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대원 36명이 호주 현지 숙박시설에 격리됐다.
양성 판정을 받은 4명은 모두 일본 출국 전과 호주 입국 전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



일본 정부는 항공자위대 C130 수송기 2대를 활동 거점인 호주에 파견해 지난 22일 첫 구호 물품으로 음료수를 전달하는 등 통가 지원을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수송을 맡은 자위대원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발생해 임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방위성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감염 방지 대책을 다시 마련하기 위해 지원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방위성은 대체 요원 파견 등 대응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15일 대규모 해저화산 분화로 큰 피해가 발생한 통가에 100만 달러(약 12억원) 이상의 긴급 구호자금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19일 밝히는 등 통가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항공자위대 수송기와 별도로 25일 헬기 탑재 해상자위대 수송함 '오스미'도 파견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6일 일본 정부가 통가 지원에 힘을 쏟는 것은 남태평양 지역에서 인프라 건설 지원으로 영향력을 키우는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전했다.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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