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작년 2조2천306억원 흑자…매출은 역대 최대(종합)

입력 2022-01-26 16:33  

LG디스플레이, 작년 2조2천306억원 흑자…매출은 역대 최대(종합)
3년만에 연간 흑자 전환 성공…"TV용 OLED 대세화, LCD 구조혁신 성과"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지난해 매출 29조8천780억원, 영업이익 2조2천30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전년(24조2천616억) 대비 23%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시장 내 대형 OLED 대세화, 중소형 OLED 사업기반 강화, 고부가 IT(정보통신) 제품 중심의 LCD 구조혁신 등이 성공적인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8조8천65억원, 영업이익 4천7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OLED 비중 확대와 IT용 패널 출하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8% 증가해 역대 분기 매출액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TV용 LCD 패널 판가 하락과 연말 일회성 비용 요인으로 전년 동기보다 29.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7%,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 태블릿 등) 42%, 모바일용 및 기타 패널은 31% 등이다.
대형 OLED는 지난해 전체 TV 시장이 13% 역성장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을 견인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7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하는 등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하반기에 흑자로 전환되며 연간으로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TV용 패널 출하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늘리고 강화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화면 밝기를 기존보다 30% 개선한 'OLED 엑스(EX)'를 OLED TV 패널 전 시리즈에 적용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OLED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한 중소형 OLED는 모바일 부문에서 하반기 신모델 및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LCD 부문은 고부가 IT 제품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지속해서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의 20%를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내용의 2021~2023 사업년도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 주당 650원, 배당 총액 2천326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 정책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김성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제품별 수요 및 공급망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으나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OLED 부문은 성과 창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LCD 부문은 하이엔드 IT 제품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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