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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인상할 여지 많다…3월에 올릴 수 있어"(종합)

입력 2022-01-27 06:07   수정 2022-01-27 09:26

파월 "금리 인상할 여지 많다…3월에 올릴 수 있어"(종합)
"물가안정에 헌신…고물가 고착화 방지에 모든 수단 활용"
"인플레 더 심화할 위험"…임금인상 따른 인플레 악화도 우려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올릴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고도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목표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점에서 파월 의장의 언급은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여러 번 인상하더라도 고용에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FOMC 회의 종료 직후 상승폭을 늘리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파월의 이 발언이 나온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리인상 시작 시점은 시장에서 예상한 대로 이르면 3월이 될 수 있다고 파월 의장은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3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지 말지 결정할 것"이라면서 "조건이 무르익는다고 가정한다면 3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FOMC 성명에서 연준은 금리인상이 "곧 적절해질 것"이라고만 언급했으나, 미 언론들은 3월 인상을 시사하는 표현으로 풀이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과 물가의 놀랄 만한 진전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에는 더는 지속적인 높은 수준의 통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며 "이것이 우리가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특히 연준 목표치를 크게 초과하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우려하면서 "우리는 물가안정 목표에 헌신할 것"이라며 "높은 물가상승률이 고착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앞으로 1년에 걸쳐 물가상승률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당분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정도가 더 심화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면서 "높은 물가상승률이 계속되고 더 올라갈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파월 의장은 "임금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어 지속적인 실질임금 상승이 인플레이션에 상방 압력을 가할 위험성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화 가능성을 염려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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