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브렌트유 7년만 90달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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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27 05:25  

[뉴욕유가]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브렌트유 7년만 90달러대

[뉴욕유가]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브렌트유 7년만 90달러대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유가가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했다. 브렌트유의 가격은 약 7년 만에 90달러대를 돌파했다.

2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1.75달러(2.04%) 상승한 배럴당 87.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현지시간으로 26일 한때 배럴당 2% 오른 90.02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2014년 10월 13일 이후 약 7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월물 WTI 가격도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하며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지만, 유가는 지정학적 우려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37만7천 배럴 증가한 4억1천620만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전문가 예상과 달리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휘발유의 재고는 129만7천 배럴 증가한 2억4천790만 배럴을 기록했다. 지난 4주 동안 집계된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 폭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이후 최대였다. 정제유 재고는 279만8천 배럴 감소한 1억2천520만 배럴로 집계됐다.

그러나 원자재 시장은 유가 재고 증가보다는 지정학적 긴장에 주목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은 여전히 이어지며 유가를 끌어올렸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 정부가 요구한 안전보장 요구에 대한 서면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에서 외교정책을 담당하는 고위당국자들이 파리에 모여 4자 회담을 개최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자국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해 미국 등 서방이 지루하게 논의만 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건설적 반응이 없으면 구체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CIBC프라이빗웰스의 레베카 바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완화 국면에 접어들기 전까지 국제유가의 매수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는 유가가 지정학적 프리미엄에 따라 급등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유의 공급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지만, 원유 시장이 취약한 만큼 유가가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올해 3분기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대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발발 이후 원유 부족이 이어지면서 원유시장은 공급 교란 가능성에 더 취약해졌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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