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가판매가격 역대 최고…계란 59.8%↑·마늘 88.7%↑

입력 2022-01-27 12:00  

작년 농가판매가격 역대 최고…계란 59.8%↑·마늘 88.7%↑
농축산업 경영 여건도 호전…"재료비·경비보다 판매가 높아"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지난해 농가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가격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재료비나 경비 등 비용도 늘었지만, 판매가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농축산업 경영 여건은 전년보다 나아졌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농가 판매 및 구입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농가판매가격 지수는 128.7(2015년=100)로 전년 대비 10.1% 올랐다.
이는 통계 조사 기준을 변경한 2005년 이래 최고치다.
품목별로 보면 계란(59.8%), 마늘(88.7%), 멥쌀(11.4%), 한우(11.7%), 배(43.1%), 파(44.9%) 등의 판매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통계청은 "작년의 경우 코로나의 영향으로 계란이나 소고기 등 축산물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높았던 부분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농가 경영활동에 필요한 물품의 가격을 나타낸 농가구입가격 지수는 전년보다 4.7% 상승했다.
재료비(8.0%)와 경비(4.1%), 노무비(8.9%) 등이 오른 영향이다.
농축산업 경영 여건을 나타내는 농가교역조건지수 역시 전년보다 5.2% 오르면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은 "농가판매가격지수가 농가구입가격지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높았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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