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조선인 노역 현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결정까지

입력 2022-01-28 19:09  

[일지] '조선인 노역 현장'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결정까지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8일 한국의 반대를 일축한 채 일제강점기 조선인 징용 현장인 사도(佐渡)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역사 인식 문제를 둘러싼 한일 간의 갈등이 격화하게 됐다.
다음은 사도 광산과 관련된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1601년 = 금맥 발견…일본 에도(江戶)막부의 중요 재원 역할
▲ 1896년 = 미쓰비시합자회사 광산 인수
▲ 1918년 = 미쓰비시광업㈜ 관리권 인수
▲ 1939년 = 조선인 1천200~2천 명 강제 동원 본격화
▲ 1942~45년 = 태평양전쟁기 전쟁물자 확보에 활용
▲ 1989년~ = 폐광 후 관광시설로 운영 중
▲ 2006년 11월 = 니가타현·사도시, 문화청에 세계유산 추천 제안
▲ 2010년 1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추천 잠정 목록 기재
▲ 2015년 3월 = 니카타현·사도시, 세계유산 등재 추천 첫 신청서 문화청 제출…국내 선발 절차서 4차례 탈락
▲ 2020년 =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추천 심사 안 함




▲ 2021년 3월 = 니카타현·사도시, 5번째로 새 추천 신청서 제출
▲12월 28일 = 문화심의회, 추천 후보 선정…한국 정부 항의
▲12월 30일 = 중국 외교부 "분노·반대 부를 것" 반대 입장 표명

▲ 2022년 1월 3일 = 북한 매체 우리민족끼리 "후안무치한 행위" 비난
▲1월 6일 = 한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50명 등재 추진 반대 결의안 발의
▲1월 7일 = 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 스에마쓰 신스케 문부과학상에 추천 협조 요청
▲1월 18일 = 기시다 후미오 총리·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등재 실현 관점서 종합적 검토"
자민당 의원 모임 '보수단결회'가 정부 측에 추천 요구
▲1월 20일 =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 '추천 보류 방향' 조율 보도
아베 신조 전 총리, 아베파 모임서 "논전 피하는 형태로 등록 신청하지 않는 것은 잘못" 발언
▲1월 21일 =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副)장관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노동 한국 주장 수용 못 해" 주장



▲ 2022년 1월 24일 = 기시다 총리 국회 답변 통해 사도광산 관련 "근거 없는 중상에 의연히 대응"
기시다 총리 기자회견서 "등록 실현 위해 어떤 대응이 효과적일지 종합적 검토"
하야시 외무상 국회답변 통해 "한국에 외교적 배려 없다. 한국 측 독자적 주장 일체 수용 못 해"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조회장 "국가 명예 걸린 일. 올해 반드시 추천해야" 주장
▲1월 25일 = 한국 외교부 "사도광산 또 다른 강제노역 피해 장소. 등재 추진 중단해야" 강조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기자회견서 "(한국 주장) 근거 없고 부당" 주장
다카토리 슈이치 자민당 중의원 의원(니가타현 지구당 대표) "추천하지 않으면 지역주민 실망 초래하고 보수층 지지 이탈" 주장
▲ 1월 26일 = 다카이치 기자회견서 "당내 추천 의견 대세. 추천 못 할 이유·장애물 없다" 발언
▲ 1월 27일 = 기시다 총리 TBS 인터뷰서 "판단할 시기 다가와"
아베 "(한국이) 역사전(戰) 걸어오는 상황에서 싸울 때는 싸우고 나서야 할 때는 나서야" 발언
아베, 페이스북 통해 '미룬다고 등재 가능성 커지지 않는다" 주장
▲ 1월 28일 = 기시다 총리, 추천 결정 발표

※ 니가타현 홈페이지 게재 정보와 일본 언론 보도 내용 등을 토대로 작성.
parks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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