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경찰관을 노린 총격이 잇따르는 가운데 뉴욕시를 방문해 대책을 논의한다고 3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과 함께 뉴욕 경찰청을 방문해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을 만나는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뉴욕에서는 최근 임무 수행 중이던 경찰관이 총에 맞아 숨지거나 다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지난달 21일 뉴욕 할렘에서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3명 가운데 2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또 지난달 18일 뉴욕 브롱크스에서 10대와 대치하던 경찰 1명이 다리에 총을 맞았고, 전날 스태튼섬에서는 마약을 수사하던 경찰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올해 들어 미국 전역에서 임무 수행 도중 총에 맞은 경찰관은 36명가량이며, 이 가운데 6명이 뉴욕경찰청 소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강력한 법 집행과 과잉 진압 논란 사이의 균형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AFP 통신에 전했다.
또 경찰 인력 확대 등에 사용될 자금 5억 달러 조성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불법 총기 거래를 더욱 강력하게 단속하기 위한 계획도 마련할 것이라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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