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RCEP 활용 극대화로 수출동력 키운다…정부 합동설명회

입력 2022-02-08 11:16  

기업 RCEP 활용 극대화로 수출동력 키운다…정부 합동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관세청, 한국무역협회, 코트라와 함께 국내 기업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RCEP 활용 합동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개회식에 이어 전문가 포럼, 유관기관 세미나, 기업 일대일 컨설팅 등 총 3부로 구성됐으며 개회식부터 유관기관 세미나까지 150분간 유튜브(https://youtu.be/LLWDFqaCOzQ)에서 생중계됐다.
전문가 포럼에서는 김종주 산업부 과장과 심갑영 한국외대 교수의 기조 발제에 이어 구민교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유관기관·정부를 대표한 5명의 토론자가 'RCEP 활용 역내 글로벌공급망(GVC) 활성화'를 주제로 토론했다.
전문가들은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 활성화와 해외 중간재의 안정적 확보를 통한 기업 생산성 증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및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추가 FTA 체결 협상을 위한 토대 마련 등을 RCEP의 기회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관련 안보 문제가 불거지고 인증 수출자 증명과 관련해 자율발급 외에 기관증명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우리 기업이 이런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RCEP 활용을 극대화하려면 우리 기업의 사업 모델 발굴과 이를 지원하는 국내외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RCEP 역내 국가와의 교역 확대 등으로 인해 피해를 본 기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RCEP 활용 가이드 세미나에서는 RCEP 수출전략, 국내·현지 기업의 RCEP 활용방안 등에 대한 유관기관별 발표와 국내외 기업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국제원산지정보원은 RCEP에 특화된 수출 활용 사업 모델로 작업용 장갑 등 편직물, 합성필라멘트사직물 등을 꼽았다.
코트라는 한·중·일 등 RCEP 역내 원재료 조달을 통한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베트남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경우 자국 중심의 역내 공급망(RVC) 구축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중국 중심의 글로벌 공급망을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설명회의 모든 발표 자료는 관세청, 무역협회, 코트라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인천·서울·부산·대구·광주·평택세관에 설치된 RCEP 활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FTA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상대국의 협정 이행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최적의 FTA 활용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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