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오미크론 폭증에 '화들짝'…부스터샷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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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2-08 12:54  

말레이시아, 오미크론 폭증에 '화들짝'…부스터샷 독려

말레이시아, 오미크론 폭증에 '화들짝'…부스터샷 독려

하루 확진자 넉 달 만에 다시 1만명대로…3월 말 정점 예상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구 79%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자가 폭증하자 당국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다



8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카이리 자말루딘 말레이시아 보건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60세 이상 고령자 또는 18세 이상 시노백 백신 접종 완료자들은 오는 3월 1일 이전에 부스터샷을 맞아야 접종 완료자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해당자가 이달 말까지 부스터샷을 맞지 않으면 전자 접종증명서의 색이 노란색에서 하얀색으로 변해 다중시설 이용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이리 장관은 또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사망자 3만2천여명 가운데 57.3%(1만8천여명)가 고령자임을 강조했다.

중국이 개발한 시노백 백신의 효과는 2차 접종 후 6개월 뒤 한계치 이하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카이리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이 중증 진행과 심각한 합병증을 막아준다"며 그 밖의 백신 접종 완료자들도 모두 부스터샷을 맞아 자신과 가족, 국가를 보호하라고 촉구했다.



말레이시아는 인구 3천200만명 가운데 78.8%가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성인 인구의 97.9%, 12∼17세 인구의 88.7%가 2차 접종을 마쳤고, 최근에는 5∼11세 어린이 접종도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말까지 3천∼4천명대에 이르렀고,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이달 6일 1만명대, 7일에는 1만1천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작년 10월 2일 이후 넉 달 만이다.

카이리 장관은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발 4차 파동은 3월 말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주들은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시민들은 서로 만나기 전에 자가검사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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