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모바일 기반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드리고가 호텔 세탁 사업을 인수하고 기업대기업(B2B) 업무를 본격 확장한다.
런드리고를 운영하는 ㈜의식주컴퍼니는 호텔 세탁 공장인 크린누리의 사업과 설비 자산을 모두 인수하는 계약을 아워홈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린누리는 워커힐, 안다즈, 노보텔 앰배서더 등 국내 30여개 호텔을 고객사로 뒀으며 세탁 공장 크기가 5천345㎡로 국내 최대 규모라고 의식주컴퍼니는 설명했다.
의식주컴퍼니는 "기존 호텔 세탁업계에서는 식음료 관련 세탁물, 단체복, 고객 세탁물 등 각 사업장에서 나오는 세탁물을 숙박 린넨 세탁물과 분리해 각각 다른 공장에 맡겨야 했으나, 런드리고는 모든 세탁 과정을 한 번에 맡아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런드리고는 2019년 3원 비대면 세탁 신청·배달 서비스와 스마트기술 기반 세탁 공장을 도입했다.
런드리고는 다음 달 중 식당, 미용실, 체육관 등 중소형 사업장에 제공하는 신규 서비스 '런드리고 비즈니스'를 출범해 B2B 세탁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hy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