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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아프리카 사헬지역 기아 위기 인구 10배 증가"

입력 2022-02-17 19:04  

WFP "아프리카 사헬지역 기아 위기 인구 10배 증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엔식량계획(WFP)이 17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역의 기아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을 호소했다.
WFP에 따르면 최근 부르키나파소, 차드, 말리, 모리타니, 니제르 등이 속한 사헬 지역의 식량난이 심각해지면서 식량 부족에 시달리는 인구가 1천50만 명으로 2019년(360만 명) 대비 3배 늘었다.
특히 기아 위기에 처한 인구는 2019년 14만1천 명에서 최근에는 100만 명 이상으로 10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량난으로 삶의 터전을 떠난 주민 수도 같은 기간 400% 증가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지속한 이상 건조 현상과 분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니제르와 차드의 식량 보급 상황을 점검한 데이비드 비즐리 WFP 사무총장은 "절체절명의 위기가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WFP는 사헬 지역의 식량 문제를 해소하려면 향후 6개월간 4억7천만 달러(약 5천630억원)의 긴급 구호 자금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lu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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