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연방 정부는 카시스 대통령이 전날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를 통보받은 이 날 오전 바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카시스 대통령이 현재 증상이 없으며 건강하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17일은 스위스 연방 정부가 대부분의 코로나19 제한 조처를 해제한 날이다.
정부는 대중교통 및 보건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확진 시 닷새간의 자가 격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한 조처를 해제했다.
전체 인구가 약 870만 명인 스위스에서는 최근 들어 확산세가 다소 꺾였지만, 아직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여 명 보고되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율은 약 69%, 추가 접종률은 약 41%로 주변 서유럽 국가와 비교해 저조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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