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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격 결정됐는지 아직 몰라"…우크라 "겁먹지 말라"(종합)

입력 2022-02-20 02:17  

독일 "공격 결정됐는지 아직 몰라"…우크라 "겁먹지 말라"(종합)
바이든 "푸틴, 우크라 공격 결심했다 확신" 경고에 신중 반응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안나레나 배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의 결정에 대해 추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배어복 장관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미국·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일본 등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공을 결심했다고 본다고 한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결심을 했다고 믿을만한 근거가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나는 그가 결정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정보 능력을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배어복 장관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부적절한 것이 어떻게든 추측하거나 추정하는 것"이라면서 "모두에게 현장의 사실을 면밀히 지켜볼 것을 긴급히 호소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공격이 결정됐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은 실재한다"라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날 회의에서 미국의 예측을 반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겁에 질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한 경고 뒤에 있는 미국의 정보에 대해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우크라이나 정보를 믿는다. 그것은 우리 국경을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안다"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침착을 유지하고 어른다울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G7 순회 의장국 외무장관으로서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이번 회의를 주재한 배어복 장관은 G7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며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한 어떤 침해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데 있어 단합돼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그러나 배어복 장관이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미국의 주장에 공감한다는 뜻을 나타내지 않음에 따라 이 같은 단합의 메시지가 다소 약화했다고 평가했다.
배어복 장관은 푸틴 대통령을 향해 병력을 후퇴시키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배어복 장관은 또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전례 없는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면서 러시아에서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중단도 어쩌면 제재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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