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아이언돔 해상시험 성공…드론·미사일 위협 차단"

입력 2022-02-21 20:15  

이스라엘 "아이언돔 해상시험 성공…드론·미사일 위협 차단"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이 미국과 함께 개발해 실전 배치한 저고도 방공망 아이언돔의 해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해군과 미사일 방어기구(IMDO)가 향상된 성능의 아이언돔 해상 시험 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소형 호위함 사르-6(Saar-6)에 탑재된 아이언돔은 일련의 시험 과정에서 재래식 로켓과 순항미사일과 무인기 등 다양한 위협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상 방어용 아이언돔은 중거리 방공만인 '다윗의 돌팔매', 장거리 미사일 방어 시스템인 '애로'(Arrow)와 함께 이스라엘의 국가 방공망에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해상 시험에 성공한 아이언돔은 지중해에 있는 이스라엘 천연가스전과 선박 항로 보호 등에 활용된다.
베니 간츠 국방부 장관은 "이 시스템은 이란 대리인들의 위협에 맞서는 중요한 행동의 자유를 보장한다"며 "이스라엘의 안보와 시민, 경제를 지키기 위해 우리는 그들보다 두 걸음 앞서 있을 것이며, 공격과 방어 능력을 계속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이 미국과 공동 개발해 지난 2011년 실전 배치한 저고도 방공망이다. 70㎞ 이내 거리에서 로켓포탄과 박격포탄 등을 추적해 단거리 미사일로 요격한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 등 로켓포와 박격포 등을 주로 사용하는 적과 무력 대치하는 이스라엘의 핵심 방공망 중 하나다.
실제로 아이언돔은 지난해 5월 가자 전쟁 중 하마스가 퍼부었던 4천 발 이상의 로켓포탄 가운데 90% 이상을 막아내 실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다만 지난 18일 헤즈볼라 무인기의 이스라엘 국경 침범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일부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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