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독일에 대해 말리에 계속 군을 주둔해달라고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살 대통령은 이날 수도 다카르에서 세네갈을 방문 중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살 대통령은 "말리를 버려서는 안 된다. 여러분은 사헬(사하라사막 이남 반건조지대)에 주둔해야 한다. 아프리카가 그것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말리내 유엔 평화유지군(MINUSMA)의 일원으로 병력 1천170명을 배치해놓고 있다. 또 말리에 대한 유럽 군사 훈련단(EUTM)의 일부로 328명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가 지난주 말리에서 수천 명의 자국 병력을 철수한다고 하면서 독일의 군사 개입 지속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은 프랑스의 지원 없이 독일이 계속 MINUSMA의 일원으로 남아야 하는지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연합(AU) 순회의장인 살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와 싸움에서 유럽군, MINUSMA, 독일을 말리에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세네갈은 말리와 긴 국경선을 공유하며, 말리는 광대한 영토에 인구 2천100만 명으로 종족도 다양하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사헬의 안보에 기여하는 형태로 계속 존재해야한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오는 5월 독일 의회가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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